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탐방기와 주차장소 팁 2곳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관람이 아닌, 묵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보고 듣고 느낀 정보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칼리스토입니다. 저는 아내가 매일 매일 당직에 주말까지 출근이라 아이들과 정신 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 준비하고 아이들 챙기고 둘째는 아내와 나가고, 저는 첫째 공부 봐주고 씻고 키움센터가면서 저는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준비하고 밥먹고 씻기고 같이 공부하고 게임하고 집 정리 청소하고… 아내도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출근이라 너무 힘들고.. 저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을 때쯤!! 아내가 없는 주말을 틈타 아이들과 마실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가능하면 많은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우리가 무언가 느끼고 오면 참 좋겠다!! 그리하여 생각한 곳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첫째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지만 아직 유치원생인 둘째는 어려울 수 있겠다 싶어서 고민했어요.. 우선 출발하기 전에 설명을 해주었고 그곳을 느낄 때에는 “너희들이 오늘 가는 곳은 즐거운 곳이 아니야… 뛰어 놀수 도 없고, 소리를 마음 것 지를 수도 없어… 게다가 그곳은 매우 무거운 분위기이고 속상하고 때로는 음산한 기운이 돌 수 도 있어!! 그래도 우리 셋이 용감하게 다녀 올 수 있을까??” 대답은 “함께하자” 였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태국기

오늘 나누려는 이야기는 결코 관람이 아닌, “묵념”을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곳에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정보와 같이 붙어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이지 ‘감히 제가 그 곳을 표현하고 싶지는 않아서 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꼭 시간 내시어 방문하시고 내가 어떻게 지금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차장소 팁 2 곳 :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 /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주차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주차 공간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 2:30분쯤 방문 했을 때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방문했지만 이미 만차였습니다. 만약 평일에 방문하시면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을 네비에 입력후 이용하시면 주차가 가능 할 것 같아요. 만약 만차이거나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바로 옆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되요. 그리고 그 두곳은 양방향 1차선씩 2차선 도로로 바로 옆에 붙어 있어요. 거리를 따지면 당연히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이 좋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차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두 곳 모두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별도에 입장비용은 없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입장비용 / 주차비용

일반 : 3,000원

청소년, 군인(병사) : 1,500원

어린이 : 1,000원

65세 이상, 6세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 : 무료

주차비용 : 30분 – 900원 / 60분 – 1,800원 / 120분 – 3,600원 / 240분 – 7,200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탐방기와 주차장소 팁 2곳 1

꼭 참고하셨으면 하는 장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입장 후 정면에 보이는 건물로 입장하시면 2층에 ‘민족 저항실 2’라는 장소가 나옵니다.. 그곳에 가신다면 실제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던 사상범들의 수형기록카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를 만든 그들에게는 사상범이었지만, 우리민족에게는 “독립운동가” 입니다. 저도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다른 분들이 기록해놓으신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고 출발하였는데… 사상범들이라는 단어가 너무 화가 났고, 블로그 내에도 사상범들이라고 적어놓으신 몇몇 분들을 보면서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독립운동가”라고 기록해야겠죠!!!

그리고 그 건물에 지하로 이동하시면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 눈물이 나올 지경인 고문실을 재현해놓았습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어떻게 저 고문을 견디셨을까?? 어떻게..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이 나라와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서 였겠죠…”

 그곳 부터는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 했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알려면 마주해야 하는데.. 마주하기가 너무 힘들고..

사람을 벽장(옷장) 같은 곳에 가두어 놓는 것부터.. TV에서 고문내용으로 나오는 손톱 밑 찌르는 고문.. 상자 안을 못으로 박아두고 그 안에 사람을 넣어두고 굴리고… 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무거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그리고 감사하다는 마음과 인사로 그 곳을 나왔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향할 무렵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도 꼭 들리시라고 하셔서,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방문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정말 가슴이 뜨거워 지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암살’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 한 쪽 벽면에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영화 ‘암살‘ 내용 중 대화내용

 

“솔직히 조선군 사령관하고 강인국이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 – 하와이 피스톨 –

“우리 만주에선 지붕에서 물이 새거나 벽이 부서져도 고치지 않았어. 곧 독립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간텐데 뭐하러 고치겠어. 둘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냐고? 모르지, 그렇지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 안옥윤 –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뜨겁게 만들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태국기를 바라보면 벅차는 마음이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왜 다른 나라와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는 목숨을 거는지 알 수 없습니다.

왜?? 왜 일까요?? 우리는 정답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정답은 말로 표현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신정과 구정 : 뜻과 차이점 및 설의 유래 2가지